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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1 BOK SHOCK
소심한 경제학도2009. 3. 11. 21:30

오늘 최배근 교수님의 강의 시간에 BOK SHOCK 이라는 것을 배웠다. 짧게 나마 언급하셨지만 인상 깊었다.

BOK SHOCK 이란 2005년 2월 당시 한국은행 박승 총재의 국회업무보고에서 외환 보유액의 90%가 달러화 표시 자산이라 너무 달러화에 노출되어 있어서 이것을 엔이나 유로 같은 통화 다변화를 시도하겠다는 한 줄의 문구가 블룸버그, 외신 등이 보도하면서 그날 달러화 가치가 전세계적으로 6개월내 최대화 낙폭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이 사건이 보여주는 것은 미국의 재정적 적자를 외국(특히 아시아)가 계속 사주지 않으면,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트리플 A등급의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이 흔들릴 수도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출처 : 블로그 
dreampaq's personality

이 BOK SHOCK는 경제의 포스트 모던화를 설명하며, 과거 미국 중심의 one-way system(일방통행시스템)에서 현재의 다중심의 시대로의 변화를 말씀하시면서 언급하셨다. 예전에는 미국이 거의 절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시대이다. 뭐 이 사례 하나만으로 어떻게 일반화하기는 그렇지만, 뭐 이게 대세 인 것 같다. 이제 국경의 의미가 없어지고, 하나의 세계가 되가고 있다고들 하는데, 최근 경제 위기를 보면서, 하나의 세계라는 말이 허튼 소리는 아닌 것 같다. 경제가 호황일 때는 하나의 세계라는 단어를 그렇게 자주 운운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나의 세계를 지구촌이라고 하는데, 음. 지구촌이라는 단어는 호황보다는 불황, 위기시에 더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다.

Posted by 데이드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