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4. 11. 18. 23:33

토이 <세 사람> 감상평


  1. 유희열의 전형적인 멜로디 라인이 담긴 것 같다. 그의 특유의 정직하고, 약간 촌스러운 - 옛날 노래 같은? - 듯하지만, 순수하고, 애절한 90년대 발라드 느낌이 난다. 여기에 성시경 목소리는 절묘한 마리아쥬인듯! 최근 들었던 발라드 곡 중 최고인 것 같다. (왜 나는 이 곡을 듣고, 유희열 작사/작곡, 김형중이 부른 '그랬나봐'가 생각나는거지.)


  2. 성시경 곡 중에 '두 사람'이라는 곡이 있다. 결혼식 축가로 정말 좋은 곡이다. (그리고 나중에 누군가에게 불러주고 싶은 곡일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세 사람'이라니. '두 사람'은 정식 발표곡이 아니라서 성시경의 팬이 아니라면 잘 모를텐데, 예전에 CD를 사던 옛날(?)에 샀던 <성시경 4집 다시 꿈꾸고 싶다, 2005>에서 가장 좋아했던 곡 중의 하나라서, 세 사람이라는 곡을 접했을 때, "이번엔 '세 사람'이네?" 하며 피식 했다. 여튼 두 사람이든, 세 사람이든 정말 좋다.


  3. 뮤직비디오를 보니, 건축학개론 느낌이 난다. 대학생 때 너무 순수했고, 순진했기 때문에 이루지 못한 사랑이 공통된 주제라서 그런 느낌이 들었나보다. 유연석은 같은 대학생 역할을 했던 <응답하라 1994>에서도 그러더니, 이번 뮤비에서도 사랑을 못이뤘네. 꼭 원하는 사랑을 이루는 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노래를 위해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는지, 뮤직비디오를 위해 노래가 만들어 졌는지 모를 정도로 잘 어울린다.

최종 감상평은 오래 간만에 제대로 불러보고 싶은 노래.(참고로 성시경의 '두 사람'은 듣기에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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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데이드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