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1.25 스마트폰의 명과 암
  2. 2013.11.05 커뮤니케이션과 직장생활
단상2013. 11. 25. 23:13

스마트폰의 등장은 한 인류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었기에,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내 life style을 들여다보면, 스마트폰의 이용의 전, 후로 많은 것들이 바뀐 것 같다. 이 기계가 없었으면 답답해서 어떻게 살았을지 모를 정도로.

 

하지만, 모든 혁신에는 명(明)이 있듯이, 암(暗)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누군가 이러한 데이터를 축적해서 악용하기로 마음먹으면 충분히 악용하기에 딱 좋은) 내 정보들. 그리고 스마트폰을 의지함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 그리고 기억력 및 주의력 분산. 시력 저하. 독서량 감소 등등. 과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사용하지 않는 것의 효용을 따져봤을 때, 어떤 게 더 효용이 더 큰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오히려 사용하지 않는 게 더 효용이 클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렇다고, 사용하기 전으로 돌아가자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기사 내용 中

 

<베커 박사는 "멀티태스킹으로 동시 업무량이 늘면서 사람의 뇌에서 어떤 정보가 더 중요한지를 가려내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주의력 통제의 결핍은 우울증, 사회적 불안감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는 오히려 스마트폰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싱싱한 뇌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판단력,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관련기사> 멀티태스킹族 우울증 2배 높다 [매일경제]

Posted by 데이드리머
tigerbh's 칼럼2013. 11. 5. 21:55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 하는 흔.한. 착각들 중의 하나가 "일만 잘 하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정작 내가 얼마나 유능하고, 훌륭한 직원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 (물론 어떤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해서 일반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는 매일 부닥치는 일이기 때문에, 이 능력이야 말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를 요구했을 때, 의도를 잘 파악하여 A혹은 A'라는 결과를 만드는 능력"이야 말로 진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A를 요구했을 때 B라는 결과를 보여준다던가, a를 보여주는 경우"는 의도 파악이 안되었거나, 진짜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척도가 된다. 전자의 경우에는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될 것이다. 직장 생활은 이러한 일들의 연속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는 위와 같은 사례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자의든 타의든 자신이 어떤 사건의 중간에 위치하게 되었을 때, 중재를 하거나 의미가 왜곡되지 않게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능력이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이 어떤 논리를 세워 확신이 들었을 때, 그 논리에 부정적일 사람들을 차근차근 설득해 나가 목표했던 일을 이루는 것 또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물론 이 사례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처음에 언급했던 "유능하고 훌륭한 직원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요즘 느끼는 것은 - 마지막 사례는 차치하고 - 나는 위의 두 가지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범하지 못해 아무도 신경 안쓰는 이런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스킬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직장생활의 년수가 많아지면 절로 생기는 능력인지, 지금은 알수 없음. 여튼 두고두고 노력해여 극복해야할 문제.

직장 생활에서 뿐만아니라, 일상에서도 겪는 문제라서, "내 뇌는 일반인들과 다른 구조로 구성되어 있나?"라는 생각도 이따금 했었다. 여튼 장기적으로 신경써서 고쳐야할 문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데이드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