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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1 연분홍빛 춤의 계절
단상2009. 4. 11. 14:39

# 1 요즘 어디를 가도 만개한 벚꽃을 볼 수가 있다. 이제 봄인가 보다. 올해도 봄이 오긴 왔구나.


# 2 며칠 전, 학교 점심 방송시간에, 이 노래가 흘러 나왔다. 나카시마 미카의 櫻色舞うころ(연분홍빛 춤출 무렵)이 흘러 나왔다. 포지션이 리메이크했던 하루라는 곡의 원곡으로 유명하다. 어쨌든, 12시에 시작하는 강의 가운데 약 4분이었던가, 이 곡이 흘러 나왔는데, 도무지 화폐경제학 강의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선곡 센스는 좋았지만, 그 센스 덕분에 강의시간의 일부분을 놓쳤다. 그래도,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3 전국 곳곳에 연분홍빛이 춤추고 있다. 혹자는 일제시대의 잔재라고 벛꽃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성행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예쁜건 예쁜거다.


# 4 음. 올해는 여의도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벛꽃 축제에 갈까 생각 했었는데, 음. 시험의 압박이. 음. 압박은 있지만, 공부는 안된다는.

# 5 어쨌든, 봄은 연분홍빛 벛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櫻色舞うころ(연분홍빛 춤출 무렵)
 
櫻色舞うころ 私はひとり
벚꽃이 춤추며 떨어질 때, 나는 홀로
押さえきれぬ胸に 立ち盡くしてた
완전히 억누를 수 없는 마음으로 계속 서 있었어요 (봄)

若葉色 萌ゆれば 想いあふれて
새싹이 싹트니 그대를 향한 마음이 흘러넘쳐
すべてを見失い あなたへ流れた
모든 걸 놓치고, 그대에게로 흘러갔죠 (여름)

めぐる木木たちだけが ふたりを見ていたの
시간이 흘러 변해가는 나무들만이 우리 둘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ひとところにはとどまれないとそっとおしえながら
같은 곳에서는 머무를 수 없다고 살며시 가르쳐주며…

枯葉色 染めてく あなたのとなり
나무들이 마른 잎 빛으로 물들어 갈 때, 그대의 곁에 있어요
移ろいゆく日日が 愛へと變わるの
변해가는 날들이 사랑으로 변해요… (가을)

どうか木木たちだけは この想いを守って
부디 나무들만은 이 마음을 지켜주길!
もう一度だけふたりの上で そっと葉を搖らして
다시 한번만, 우리 둘의 머리 위에서 살며시 나뭇잎을 흔들기를…

やがて季節はふたりを どこへ運んでゆくの
결국 계절은 우리 둘을 어느 곳으로 데려 가나요?
ただひとつだけ 確かな今を そっと抱きしめていた
단지 하나뿐인 확실한 지금을 살짝 껴안고 있었어요

雪化粧まとえば 想いはぐれて
눈으로 세상이 하얗게 되면, 그대를 생각할 기회를 놓쳐요
足跡も消してく 音無きいたずら
발자국도 지워가는, 소리 없는 장난… (겨울)

どうか木木たちだけは この想いを守って
부디 나무들만은 이 마음을 지켜주길!
「永遠」の中ふたりとどめて ここに生き續けて
「영원」속에서 우리 둘을 머물러 있게 해주기를… 여기에 계속 살게 해주길…

めぐる木木たちだけが ふたりを見ていたの
시간이 흘러 변해가는 나무들만이 우리 둘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ひとところにはとどまれないとそっとおしえながら
같은 곳에서는 머무를 수 없다고 살며시 가르쳐주며…

櫻色舞うころ 私はひとり
벚꽃이 춤추며 떨어질 때, 나는 홀로
あなたへの想いを かみしめたまま
그대를 향한 마음을 깊이 생각하며
Posted by 데이드리머